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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한 스펙도 무용지물… "68세만 되면 취업이 거의 불가능"
글쓴이 : 낙산사복지… 날짜 : 2012-05-29 (화) 12:25 조회 : 1027
'60~75세 가능' 안내문 보고 찾아가도 60대 초반서 끊어버려
취업해도 퇴직금 안주려 1년쯤 되면 해고 일쑤…
4대 보험 미가입 수두룩
아들이 용돈 준다고 기초수급자 자격 안돼 복지 혜택도 차단

일자리를 찾아 나선 노인들의 하소연은 절규에 가까웠다. 한국일보는 이달 15~25일 서울 곳곳에 산재한 고령자취업알선센터, 구청 복지센터 등에서 노인 구직자 103명을 심층 면접조사했다. 생활고와 만성질환으로 이미 삶의 한계선상에 놓인 노인들은 4가지 높은 취업 장벽 탓에 좌절을 거듭하고 있었다.

↑ 대한민국 노인들에게 일자리는 절실한 과제다. 학력과 경력이 화려한 노인들도 급속한 고령화와 취약한 사회안전망 탓에 일을 하지 않으면 노후가 불안할 수밖에 없다. 28일 서울 종로구 종묘공원 매점에 노인 일자리를 알리는 안내문이 붙어 있다. 김주영기자 will@hk.co.k

70세 넘으면 아예 자리조차 없어

노인 백수들은 해를 넘길수록 일자리 구하기가 어렵다고 입을 모았다. 젊은 시절 봉제관련 수출업체에서 일했다는 강대식(71ㆍ이하 가명)씨는 "2년 전에는 그래도 교육 받고 구직 등록을 하면 몇 군데서 연락이 왔는데, 요즘은 나이가 들어서인지 갈수록 구직 기간이 길어진다"고 말했다. 직업군인 출신인 김성순(73)씨는 "군에서 기술을 배워 자동차, 보일러 수리도 가능하지만 내 나이 대는 아예 찾지를 않는다"고 한탄했다. 보험세일즈 경력을 살릴 수 있는 일을 하고 싶다는 김한우(81)씨 역시 "노인 일자리 안내문을 보고 찾아가면 예외 없이 60대 초반에서 끊어 버린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지방자치단체 취업센터 직원들도 연령차별을 절감하고 있다. 서울 종로취업알선센터 관계자는 "실제 구직전선에 나선 노인들은 70세 이상이 많은데 구인 기업은 죄다 50, 60대를 원한다"며 "체력은 나이와 반비례한다는 고정관념 탓에 연령만 보고 거절하는 경우가 다반사"라고 전했다. 용산센터 관계자는 "사실 68세만 되면 취업이 거의 불가능하다고 보면 된다"며 "어떤 70대 어르신은 (취업이 어려운 걸 뻔히 알면서도) '얼굴 도장이라도 한 번 더 찍겠다'며 들르시는데 정말 안타깝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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